[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외에 일반아파트와 강북 일반아파트까지 거래부진 상태가 이어졌다. 거래 안 된 급매물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시장(-0.18%)은 이번 주까지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일반아파트 매매시장도 -0.02%로 미미하지만 하락했다. 지역별로 한 주간 ▲서울 -0.04% ▲신도시 -0.01% 변동률로 지난 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2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다.서울 전체 25개 구 중 절반 가까이 집값이 하락하면서 내린 지역이 지난 주보다 늘었다. 강남권역 재건축 아파트 외에도 강북권, 강서권의 일반 아파트도 매수 거래가 줄면서 호가가 하향 조정 중이다. 구별로는 ▲송파(-0.17%) ▲관악(-0.09%) ▲강서(-0.09%) ▲도봉(-0.06%) ▲은평(-0.04%) ▲노원(-0.04%) ▲중랑(-0.03%) ▲강남(-0.03%)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재건축단지인 가락시영1,2차, 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추가 하락했고 작년에 입주한 잠실동 리센츠도 중소형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 출시됐던 매물이 다시 조정을 보이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재건축 단지 외에 역삼동 역삼I`PARK, 개나리래미안, 개나리푸르지오 등 일반아파트 중대형이 1500만~4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강서구는 가양동 대아동신(1단지), 한보구암마을, 도시개발2단지 등 중소형이 매물량은 많지 않으나 매수 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도봉구도 창동 주공3단지, 상계주공19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용산(0.01%)만 유일하게 올랐지만 수치는 미미하다. 한남동 한남시범아파트가 재건축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82㎡가 1500만원 정도 상승해 가격 조정을 보였다. 신도시는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았다. 매도-매수 줄다리기가 팽팽해 거래만 없는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평촌(-0.04%) ▲분당(-0.01%)이 하락했고 ▲일산(0.01%)은 미미하게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3,7단지가 76-125㎡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분당은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아파트가 매수문의도 없어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서현동 등지도 매물량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나 호가에서 1000만~2000만원 정도 조정되는 분위기다. 일산 백석동 흰돌서안5단지 76-92㎡ 소형은 물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 주보다 가격이 오른 지역은 줄었고 하락한 지역은 늘었다. ▲안성(-0.08%) ▲안양(-0.07%) ▲구리(-0.06%) ▲광명(-0.06%) ▲남양주(-0.03%) ▲수원(-0.02%) ▲과천(-0.02%)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수원시는 영통동 청명동신/삼익/대우 등이 저가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여름 최고점 대비 3000만원 정도 하락 조정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수 문의는 여전히 없는 상태다. 반면 ▲안산(0.15%) ▲시흥(0.03%) ▲화성(0.03%) ▲부천(0.01%)은 소폭 상승했다. 안산시는 지연됐던 신안산선 여의도-안산 구간이 확정되면서 성포동 주공단지, 삼환빌라, 월피동 한양1차, 현대1차 등이 문의도 늘고 가격도 올랐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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