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종상 영화제에 쓴소리를 남겼다. 유인촌 장관은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회의실에서 열린 영진위 업무보고에 참석해 "대종상 시상식이 올해도 잡음이 많았는데 계속 문제가 많다면 지원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장관은 이어 "대종상 문제가 이어진다면 (운영비를) 민간에서 끌어오도록 하라"며 "심사위원 구성이나 기준에 대해 제고하고 지원금액도 다른 데 쓰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잘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또 국고로부터 지원을 받는 영화제의 운영비 낭비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개폐회식과 기념행사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다"며 "국고 지원금을 잘 못 쓰면 다 뺄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억만금을 들여서 한다 해도 말릴 수 없겠지만 국가보조금은 제대로 쓰이도록 괸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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