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 공개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8일 일제식민지배에 협력한 4389명의 행각을 담은 '친일인명사전' 3권을 공개했다.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이 날 오후 2시 효창공원 백범 묘소 앞에서 발표한 '친일인명사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 장면 전 국무총리, 무용가 최승희, 음악가 안익태, 홍난파, 언론인 장지연 등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연구소측은 숙명아트센터에서 보고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보수단체와 충돌을 우려한 아트센터 측이 장소 대관을 취소해 효창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진행했다.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는 1999년 8월 '친일인명사전 편찬지지 전국 교수 일만인 선언'이 발표된 후 본격적으로 구성이 추진, 2001년 12월 관련 학계를 망라한 조직으로 발족했다. 연구소와 편찬위원회는 앞으로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이어 일제협력단체사전(국내 중앙편ㆍ지방편ㆍ해외편), 식민지통치기구사전, 자료집, 도록 등 총 20 여권의 친일문제연구총서를 2015년까지 완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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