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이희호여사 방문②]남진 '건강하셔서 기뻤다'

故 김대중 전대통령 초성화앞에 선 남진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이희호여사 특별초청으로 단독면담을 가진 남진은 28일 오후 "여사님이 건강해 보여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다. 게다가 좋은 책 선물까지 해주셔서 너무나 의미가 깊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번 음반과 관련된 행사 등에는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이여사께서 DJ초상권까지 사용을 허락, 많은 분들에게 그분의 숭고한 뜻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그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진은 이번 노래에 대해 "새로 편집을 하긴 했지만 20년 전 작업한 음악인지 의문이 들 만큼 앞서간 편곡과 멜로디가 좋다"면서 "당시 재야인사를 상징하는 '인동초 노래'로 지목받아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제는 좋은 반응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남진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회고하며 "아버지가 목포에서 신문사를 하셨고, 정치도 하셔서 중학교 때부터 뵌 적이 있다. 이후 대통령에 당선되서도 청화대로 초청해 주셨는데 많은 경제인들 앞에서 저를 가르켜 '이 친구는 남씨가 아니라 김씨'라고 말씀해주시는 등 친밀감을 표현해 주셨다"며 "이제 세월이 지나 DJ는 가셨지만 사모곡이 추모곡이 되어 편안하게 다시 세상에 나오게 돼 감회가 깊다"고 전했다.남진은 또 회고음반에 '가슴 아프게' '목포의 눈물' 등도 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28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둘러보는 남진.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