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빙그레 요플레의 성장이 눈부시다.빙그레는 자사 호상발효유 제품인 요플레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같은 성과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10억원 대 빅모델이 등장하는 가운데 빙그레 요플레는 일반인 모델로 이에 맞서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빙그레 요플레 매출은 지난해까지 900억원 대에 머물렀다.빙그레는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란 주제로 요플레 핑크모델 컨테스트를 통해 일반인 모델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동안 한 달에 4팀씩 총 16팀이 선정되는 일반인 모델은 핑크리본 에디션 전제품 팩키지에 실제모델로 활동하고 있다.현재 2기 모델이 활동하고 있는 이 행사는 요플레 홈페이지와 할인점 주요 매장을 통해 사진을 응모 받고 있다. 실제 주 타겟층인 여성층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매출로도 이어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요플레 매출이 전년대비 20%이상 신장하고 있다고 빙그레 측은 설명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한국유방암재단과 함께 실시한 핑크리본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여성의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과 유방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기간 동안 핑크리본 한정판 제품을 판매, 그 수익금 일부를 재단에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수억원 대의 빅모델을 써서 마케팅활동을 펼치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이지만 1등 제품인 경우 소비자의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서는 공감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이번 성과는 톱모델에서 느낄 수 없는 친숙함과 정감이 제품 호감도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일반인 모델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대국민 쉐프 콘테스트를 통해 내년 아웃백의 광고 모델로 활약할 일반인 스타를 선발한다. 또한 동서식품은 마음이 담긴 커피라는 컨셉으로 맥심 캠페인을 일반인 모델로 진행해왔다. 웅진코웨는 아이의 임신부터 출산, 백일까지 실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은 광고를 선보여 '2009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수상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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