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에서 여성 속옷만 훔쳐온 내로라하는 기업의 한 임원이 결국 교도소로 향하게 됐다.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한 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는 데이비드 코넬(48)이 지금까지 훔친 여성 속옷은 6400점으로 시가 11만9000파운드(약 2억3500만 원)에 상당한다.그의 여성 속옷 절도 행각은 2년 동안 계속됐다. 그는 유명 브랜드인 마크스 앤 스펜서(M&S) 제품을 주로 훔쳤다고. 그것도 모든 색상과 사이즈를 망라했다.코넬은 지난해 잉글랜드 레스터셔주 레스터의 M&S 매장에서 여성 속옷을 훔치다 체포됐다.경찰이 그의 집을 급습해 보니 ‘알라딘의 보물창고’나 다름없었다고. 속옷 수천 점이 박스에 담겨 가득 쌓여 있었던 것.코넬은 지난 20일 1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과거에도 동일 범죄로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시몬 해먼드 판사는 “그가 여성 속옷에 이상 성적 성향, 다시 말해 패티시를 보이고 있다”며 “돈도 많은데 왜 굳이 훔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고개를 갸우뚱.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