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어려운 이웃 무료 한방 진료

금천구, 금천한의사회 협약 맺고 저소득층 한방 무료 진료 합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금천구한의사회 소속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의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리·신체·경제적 제한 등으로 한방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나섰다.구는 전국 최초로 한의사회와 협약을 맺고 21일부터 2010년말까지 '한방 무료진료사업'을 한다고 밝혔다.저소득층 진료대상자가 거주지 인근의 한의원을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의료접근도 향상, 경제적 어려움 해소, 고령화 사회의 발생하기 쉬운 만성·퇴행성 질환 예방과 치료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오른쪽)과 소갑석 금천구한의사회장이 저도득층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한방 무료진료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진료대상은 금천구민 중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이 하위 20% 범위 내에 속하는 가구의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 1~3 등급으로 등록된 장애인’이다.구청 보건소로 방문해 구에서 제작한 쿠폰을 받아 지역 내 51개 한의원 중 49개 어느 곳이나 방문하면 진맥 침술 한약재 처방 등 한방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다.사업참여 한의원에서는 쿠폰 소지자 신원확인 후 한방 무료진료를 하고 본인부담금(한의원 부담)을 제외한 진료비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고, 한의사회에서는 한방 무료진료 사업 참여 의료기관 관리, 월별 의료기관 이용 쿠폰을 수합해 구청 보건소로 알린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사업대상자 적합여부 확인 후 구청 보건소로 통보하고 참여 의료기관의 과잉·허위진료를 관리감독하게 된다.협약식은 21일 오후 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한인수 금천구청장, 소갑석 금천구한의사회 회장 등 사업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구는 저소득층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단체와 면담 등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더욱더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이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해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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