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국제유가가 달러약세와 원유재고 감소에 힘입어 80달러선을 돌파하며 1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25달러(2.8%) 급등한 81.37달러로 마감했다.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이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규 재고가 130만배럴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20만배럴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최대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5018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5달러선을 넘어섰다. 신 브로드릭 머니앤드 마켓의 자원 담당 애널리스트는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수요만이 아니다"며 "미국 달러화 가치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유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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