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조가 금융위기 장기화 막아내'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적극적 금융-재정정책의 국제공조 강화로 최근 금융시장 상황이 서서히 호전되고 있다"19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국제자산운용협회(IIFA)에 참석한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공조로 인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IIFA 기조연설을 통해 "유례없는 국제적 공조와 재정.통화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도 진정국면에 들어가고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한국 대표로 이번 회의를 주최하게 된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도 "적극적인 금융, 재정정책의 국제 공조 강화로 최근 금융시장 상황이 서서히 호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금융시장의 문제는 개별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가 긴밀히 연결된 문제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며 "IIFA가 변화하는 세계 금융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IIIFA회장인 피터 드 프로프트 유럽자산운용협회(EFAMA) 회장 역시 "지난해 IIFA 총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위기를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었고 이번 총회를 통해 새로운 대안들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영선 국회정무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자산운용산업이 리스크관리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자의 신뢰와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모색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국제금융시장과 세계 펀드산업 및 시장 동향 △적합한 상품 및 비즈니스 모델 △투자자 신뢰 회복 △펀드 공시 강화 △투자자교육 및 펀드판매 △금융규제 등 세계 펀드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IIFA는 56개국 자산운용협회를 회원으로 둔 자산운용업계 국제전문가 협의체로 이번 총회에는 피터 디 프로프트(Peter De Proft) IIFA회장(현 유럽자산운용협회 회장) 및 미국,프랑스,일본,호주 등 주요국 자산운용협회 대표와 국제적 펀드평가사 대표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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