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내년 1월 LG그룹 통신 3사가 통합 LG텔레콤으로 재탄생하면 향후 5년간 매출액 대비 최대 2%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 통신 3사는 16일 상암동 LG텔레콤 본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콘퍼런스를 열고 합병 효과와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합병 후의 지분 구조는 ㈜LG가 30.6%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갖게 되며 한국전력의 지분은 7.46%가 된다고 설명했다.LG 측은 한전 지분 매입과 관련해 "정부에서 추진 중에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한전에서 적절한 시점에 LG파워콤 지분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통합 LG텔레콤의 서비스 매출 구성은 이동통신이 53%로 절반을 조금 넘고 초고속인터넷 6%, 집전화(인터넷전화 포함) 12%, 기타사업 6% 등으로 예상했다.LG측은 또 "통합법인의 배당정책은 기존 수준인 30%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단, 합병 이전법인인 LG텔레콤은 올해 금융위기 여파로 배당을 줄였고, LG파워콤은 아직 배당여력이 없어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LG측은 아울러 "LG 통신3사의 합병은 과거 KT-KTF 합병과 다르다"면서 "KT 합병 당시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어 자사주 매입소각 등 백업 플랜을 실행했지만, LG는 합병의 명분이 분명한 만큼 네거티브한 이미지는 없을 것이며, 백업 플랜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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