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자'에 대형주 '날개'..삼전 2%↑

코스피 한 때 1630선 상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중 1630선을 웃도는 등 상승폭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수도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여타 대형주 역시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시장의 상승탄력을 강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16포인트(0.81%) 오른 1628.6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630.95까지 치솟으며 16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39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54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이은 선물 시장에서 1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는 점은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965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도 주목할 만 하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5000원(2.08%) 급등한 7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1.87%), 신한지주(2.16%), 현대차(1.91%), 현대모비스(1.95%), LG화학(2.34%)등도 일제히 강세를 지속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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