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영화 '토끼와 리저드'로 성유리와 호흡을 맞춘 배우 장혁이 진지한 배우라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알고보면 재밌는 남자"라고 반박했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장혁은 "이번 영화는 정말 재밌게 찍었다"면서 "기대했던 만큼 감독님이 멜로적인 색채를 많이 띄게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장혁은 상대배우 성유리에 대해 "역할에 잘 녹아들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오는 22일 개봉될 '토끼와 리저드'는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성유리)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희귀한 심장병으로 매일 세상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 은설(장혁)이 우연히 마주친 후 함께 동행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아픈 상처와 사랑을 그린 영화다.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 상영작인 70개국, 355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6개 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전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와 자국 외 최초 상영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도 144편으로 이 역시 역대 최다를 자랑한다.규모나 내용 면에서 지난 13번의 행사를 능가하는 면모를 자랑하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장진 감독과 수퍼스타 장동건이 의기투합한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선정됐고 중국 첸 쿠오푸, 가오 췬수 감독의 '바람의 소리'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부산=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사진 이기범 박성기 기자<ⓒ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