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동부증권은 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삼성전자의 CCTV사업 인수 등 기존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만1000원을 유지했다.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10만원 이상으로 오르면서 지난 5월 고점대비 시가총액이 1조3000억원 상승했다"며 "이미 CCTV사업 추가 인수 기대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주가수준에서 투자매력이 적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이 인수한 CCTV 등 보안사업은 올해 매출액 3115억원, 내년 4420억원이 예상되며 2012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CCTV사업을 인수해 2012년 매출 1조원이 추가되고 영업이익률 20%를 가정할 경우 영업이익의 현재가치는 약 1500억원이며 이는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성장성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하지만 현 주가를 이를 이미 충분히 반영했다"며 "특히 LCD 싸이클이 정점을 지나면서 4분기부터 물량감소가 예상돼 반도체부품 사업도 연말부터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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