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양종합금융증권은 1일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서 원유발견 확률 20%, 30%, 50%, 70%, 100%를 적용한 결과 한국석유공사바지안(주)의 광구가치는 각각 2조 696억원, 3조 1118억원, 5조 2010억원, 7조 2944억원, 10조 3346억원이라고 밝혔다.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이라크 바지안 광구는 생산 전 시추광구이기 때문에 경제성 분석을 위해서는 3가지 가정(가채매장량 예상치, 원유발견확률, 이익분배율)이 필요하다"며 "주어진 정보하에서 예상할 수 있는 가정은 ▲탄성파조사로 파악된 가채가능매장량 16억bbls ▲원유발견 확률 20%, 50%, 70% ▲바지안한국석유공사 이익분배율 15% 등"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가장 중립적인 가정인 50% 성공확률을 적용(가채매장량 8억 bbls로 확인)할 경우 한국석유공사 2.6조원, SK에너지 7900억원, 대성산업ㆍ삼천리ㆍ범아자원 각 3900억원, 유아이에너지 2080억원, GSㆍ마주코통상 각 1980억원 등의 기업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출자기업에 의미있는 기업가치 증가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라크 바지안 광구 가치를 기업 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증가 규모는 출자기업별로 마르코통상 1000% > 유아이에너지 393% > 삼천리 52% > 대성산업 46% > SK에너지 10% 등으로 분석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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