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우림건설(대표 심영섭)이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도시개발 지역 내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 4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국내 주택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1060억원의 도급 규모이며 내년 3월 분양에 들어가 2012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광양시 '마동 우림필유'는 20층 10개동 규모로 109㎡형 763가구, 142㎡형 76가구 등 총 839가구가 들어선다. 광양지역은 지난 2년간 아파트 신규공급이 전무해 신규아파트 대기 수요자가 충분하고, 이 지역 주택 노후화로 인한 잠재수요가 많다. 오는 2012년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여수지역과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이 회사의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은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번 수주 지원에 힘을 실어줬다고 전해졌다. 김진호 우림건설 총괄사장은 "이번 광양마동 우림필유 수주는 자금유동성 확보는 물론 해보자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는 단비와 같은 수주소식"이라면서 "도시개발사업부지 내 계획주거단지인데다, 인접한 와우해상공원 및 체육공원과 연계한 단지 조성이 가능해 친환경 주거 시설로 이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우림건설은 워크아웃 개시 이후 그동안 해외 알제리에서는 2건의 소규모 플랜트공사를 이미 수주한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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