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5일 중국증시는 원유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악재로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71포인트(0.52%) 떨어진 283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52포인트(0.6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2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알루미늄 등 주요 6개 금속의 가격은 2.6% 떨어져 두 달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WTI)도 4.5% 떨어지며 65.89달러로 마감했다.원자재 가격 하락이 경기 회복이 불확실성으로 해석되면서 주요 종목이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원자재 관련 종목이 크게 떨어졌다. 장시구리가 3.95% 하락했고, 무역업체인 상하이머티리얼트레이딩(Shanghai Material Trading)이 10%의 낙폭을 보였다.한 주 동안 갈지자 행보를 보인 중국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과 가파른 하락의 전형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한 주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123.83포인트 하락, 6주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 자오 지펑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원자재 수요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경기회복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금 유동성에 대한 자신감이 무너지면서 더 이상 추가상승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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