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공무원 포상,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허경욱 '연내 상품권 통용 시장 800곳으로 확대'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왼쪽)이 23일 서울 면목동 소재 '동원골목시장'을 방문, 추석 성수품 가격 등을 점검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장용석 기자] 정부가 부처나 공무원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포상할 경우 일정액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추석 물가 점검 등을 위해 서울 면목동의 동원골목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협조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추석 민행 및 생활물가 안정 대책’에 따라 21일까지 전통시장 통합상품권 총발행액 100억원 중 중앙부처가 12억4000만원, 그리고 금융기관이 12억7000만원을 구매했다.특히 재정부는 최근 정책 우수 평가로 받은 9000만원 가량의 인센티브 중 3000만원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바꿔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이와 함께 허 차관은 현재 전국 1500여개 시장 중 600여곳에서만 통용되고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연말까지 800여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대형마트의 운영 시간을 제한해 재래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상인들의 요구에 대해선 “부처 협의시 안건으로 올려 가능성 여부를 타진해보겠다”고 말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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