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단독으로 제출했지만 인수 가능성 및 시너지 효과는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NH투자증권은 23일 하이닉스에 대해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단 한 곳의 기업인만큼 우선 인수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채권단과의 가격 협상 과정에서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서원석 애널리스트는 "기존 인수 대상으로 거론된 LG그룹, 현대중공업, 포스코, 동부그룹, 한화그룹 등이 아닌 효성의 인수 참여는 예상외"라며 "채권단의 지분에 해당하는 3조6500억원(22일 종가 기준)과 추가적 경영권 프리미엄은 효성이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또 효성의 주력사업은 섬유, 중공업, 화학 등으로 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낮다고 설명했다.서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 주가 상승은 매각 프리미엄보다 반도체 경기 회복 때문"이라며 "10월에도 디램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 경기 회복을 반영한 주가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10월 말 이후 계절적 디램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약세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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