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인기' 투자자보다 일반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투자자보단 일반인에게 더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응답자의 61%가 오바마 대통령에 지지를 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7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오직 49%만이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아울러 46%의 일반인 응답자들이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투자자 중 27%만이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낙관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시장조사업체인 셀저 앤 코의 앤 셀저 대표는 “일반인들과 투자자들은 경제에 대해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그들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지는 반면 일반인들은 정치적인 면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중 누가 경제적으로 더 유능한 리더인가라는 점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에 반해 55%의 일반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에 더 후한 점수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전 대통령이라고 답한 이들은 28%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경기가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진행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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