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오는 30일부터 메신저 네이트온에 1회용 비밀번호 제도 'OTP(One Time Password)'를 무료로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OTP는 서비스는 이용하는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1회용 비밀번호를 부여 받아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서비스로 네이트온은 휴대폰으로 사용자가 새로운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U-OTP'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OTP는 주요 은행이나 게임 서비스 등에서 주로 사용돼왔으나 최근 메신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하는 '메신저 피싱' 등이 기승을 부리자 네이트온이 보다 강력한 보안책으로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관리할 수 있어 네이트온 로그인 정보 유출이나 이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네이트온 회원들은 U-OTP 이용을 스스로 선택, 무료로 적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방식도 간단하다. 네이트온 U-OTP서비스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명의로 인증된 휴대폰이 필수다. 사용자는 해당 휴대폰을 이용해 U-OTP사용 가능 기종 여부를 확인한 후, 본인 확인과 약관 동의의 단계를 거쳐 휴대폰에 U-OTP프로그램을 다운 받고 문자 메시지 형태로 발송되는 최초의 인증 번호를 1회 입력하면 된다. 이후에는 네이트온 로그인 시마다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외,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1회용 비밀번호를 함께 사용하면 된다.SK커뮤니케이션즈는 메신저 피싱이 근절될 때까지 가능한 기술적 조치는 물론 이용자 피싱 방지 정보 제공, 업계 및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최대한의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형철 대표는 "네이트온 U-OTP도입을 통해 로그인 정보, 개인 정보의 유출과 메신저 피싱 등을 사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트온은 2700만 회원이 이용하는 메신저이며, 싸이월드 미니홈피 및 검색 포털 네이트로 연결되는 통합 커뮤니케이터라는 점에서 더욱 철저한 보안이 필요해 네이트온과 네이트에 OTP서비스를 동시 적용했다"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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