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거짓말'이라고 고함을 친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이 민주당의 공개 사과 요구에 대해 "더 이상의 사과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윌슨 의원은 13일 미국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이미 백악관에 직접 사과했고, 대통령과 부통령도 모두 사과를 받아들인 만큼 그것만으로 충분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민주당의 공개사과 요구는) 미국인들이 보고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정치"라고 지적하면서 "백악관에서 조언했듯이 본질적인 논의로 돌아가자"고 덧붙였다.그러나 민주당은 이번 주 초부터 윌슨 의원에 대한 비난 결의안 채택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이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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