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사회공헌, 미국 하버드大도 배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미국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의 케이스 스터디로 등재돼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의 교재로 쓰이게 됐다. CSR을 주제로 HSB 케이스 스터디에 등재된 것은 한국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처음이다.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등재된 SK텔레콤의 케이스 스터디 주제는 'SK텔레콤-CSR 활동을 통한 행복추구'로, SK그룹의 경영근간인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행복 창출'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실행되고 있는 CSR의 진화과정을 담고 있다. SK그룹 사례가 HBS 케이스 스터디에 등재된 것은 지난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HBS 소개 이후 홍콩, 싱가포르 등의 연구기관과 대학 등에서도 SK텔레콤의 사회공헌 활동을 교재로 활용하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HBS의 케이스 스터디는 다양한 기업활동 가운데 연구가치가 있는 대표 사례를 발굴해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사례 교재로 만들어 지식공유 및 토론을 펼치는 수업 방식이다.이번 케이스 스터디에는 2000년대 초 '모바일 미아찾기' 등 IT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임직원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된 SK텔레콤의 CSR활동이 윤리경영ㆍ환경경영ㆍ상생경영ㆍ고객보호ㆍ사회공헌 등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전 분야로 확대돼 실현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HBS교재는 SK텔레콤이 올해 신설된 CSR 전담부서를 통해 윤리경영, 사회공헌을 포함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적 이슈 해결을 통해 '행복 경영'을 추구한다는 회사측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영찬 CR&L부문장은 "CSR이 단순한 기업 이미지관리 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로 인식해 짧은 시간동안 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2007년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2008년 이사회 산하 기업시민위원회 설치 등 글로벌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활동은 다우존스의 2008년 지속가능성 지수에 편입되면서 HBS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 삼성SDI와 함께 SK텔레콤이 다우존스 지속 가능성 지수에 포함됐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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