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일본 법무성 관계자들 방문 받아

일본법무성 민사국 관계자, 종로구 가족관계등록제도 견학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지난 27일 한국 가족관계등록제도를 견학하기 위해 찾아온 일본 법무성 민사국 관계자들을 맞았다.일본 법무성 민사국 검사 등 3명과 주한 일본대사관직원 1명은 한국의 가족관계등록제도와 일본 호적제도를 비교·연구 하기위해 25일 법원행정처, 26일 전산정보관리국을 거쳐 27일 종로구 민원봉사과를 방문했다.

일본 법무성 관계자의 종로구청 방문

전국 온라인발급시스템이 없는 일본 민사행정부 호적 담당자는 호적제도에서 가족관계등록제도로 개편 경위, 종전 호적제도와 가족관계등록제도 이점·문제점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요청했다.또 종로구 류성근 가족관계등록팀장의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신고사건접수를 비롯 접수 후 출생신고 등 전산처리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그리고 종로구 민원봉사과의 호적서고 내에 보관돼 있는 1900년대에 작성된 제적부 등을 직접 보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종로구는 신고사건별 연간 처리 건수와 증명발급현황 등 사건자료 요청 사항에 대해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상세하게 설명했다.일본 법무성 관계자 일행은 특히 외국인혼인신고자 전통혼례복장 기념사진 촬영에도 관심을 보였다.가족관계등록제도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가족들의 신분사항에 관한 정보가 모두 노출되는 호적과 달리 개인정보보호가 강화된 것이 큰 장점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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