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IT교육봉사단, 저소득층과 지역아동센터에 중고 PC 95대 전달..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저소득층 82가구와 지역아동센터 8개소를 직접 방문해 중고PC 95대를 전달한다.광진구는 지난해부터 세상과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을 우리 소외이웃들에게 함께 전한다는 취지로 '광진 IT희망나눔세상'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구는 특히 이 사업 일환으로 ‘광진IT교육봉사단’을 꾸리고 소외 이웃들에게 중고PC를 전달하고 컴퓨터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5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지난해 발족한 광진IT교육봉사단은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회관 저소득가정 등을 방문해 컴퓨터 조작 방법과 인터넷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정기적으로 PC를 정비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또 올 4월에는 KT의 IT서포터즈 12명이 광진IT교육봉사단에 가입하면서 외부 IT봉사단과의 협력체계까지 구축, 현재는 90여명의 IT교육봉사단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자양3동 경로당에서 IT교육봉사단원이 노인들에게 컴퓨터 기본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진IT교육봉사단은 KT광진지사와 한원으로부터 기증받은 PC와 옛 구청과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PC를 수합, 95대의 중고 PC를 확보했다. 그리고 이 PC들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PC 내·외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필요한 프로그램 등이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는 등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디지털정보과 직원이자 IT교육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희 주임은 “PC를 전달하고 인터넷 사용법 등을 알려주면 너무 재밌어하고 기뻐한다”며“남이 쓰던 컴퓨터지만 이들에게는 아주 필요하고 소중한 선물이 된다”고 말했다. 광진IT교육봉사단은 지난해부터 장애인과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소외계층에 총 341대의 PC를 전달했다. 또 389회에 걸쳐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436명에게 컴퓨터 사용법과 인터넷 정보검색법을 가르쳐 주는 IT교육 봉사도 펼쳤다. 장재호 디지털정보과장은 “광진IT교육봉사단은 대학생 주부 회사원 등 20세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며“정보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 사업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많은 분들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IT교육봉사단 가입과 PC기증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디지털정보과에 전화(☎ 450-7213) 또는 구청 홈페이지(//media.gwangjin.go.kr:8080) 에서 신청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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