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동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11%, 44% 증가한 1조3000억원, 70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3분기에 2차전지, PDP 및 CRT 등 전 사업부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고 50인치 풀 HD PDP 출하증가 및 인도 및 동남아의 CRT 수요증가로 PDP, CRT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도 705억원으로 추정돼 실적가시성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OLED 패널 출하량과 매출은 연평균 각각 148%, 102%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SDI 순이익에 대한 SMD의 지분법 평가이익 기여 비중도 올해 15%에서 내년과 2011년에 각각 35%, 37%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B 리모티브는 2013~2020년까지 8년간 독일 BMW에 EV용 리튬이온 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SB 리모티브는 유럽, 북미 자동차업체의 추가적인 고객확보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고 이는 최근 일본 자동차 업체가 자국 내 전지업체와협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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