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서경덕, 또 워싱턴포스트에 독도 광고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가수 김장훈이 이번에는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워싱턴포스트의 실수'라는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실수(Error in WP)'라는 제목의 이번 광고는 지난 12일자(현지시간) 15면에 게재됐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에 게재 된 한반도 관련 기사에 'Sea of Japan'으로 표기 된 사항을 'East Sea'가 옳다라고 지적하는 그림을 선명하게 넣었다.광고 하단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지난 2천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해'로 불려왔고 동해상에 존재하는 '독도' 또한 한국의 영토로 인정 받았다. 이 사실은 누구도 바꿀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다"라고 강조했다.특히 마지막 문단에 "전세계가 인정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인 워싱턴포스트가 진실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에서 작은 사실 하나를 알려드리니 참고해 달라"라며 워싱턴포스트에 광고를 낸 의도를 설명했다.김장훈과 함께 광고를 기획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신문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의 지난 10년간 아시아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본 결과 'East Sea'로 단독 표기 된 것은 단 한번도 없었다. 각 국 정부 및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및 언론사에서 가장 많이 구독하는 이런 글로벌 신문에 일본해로 잘못 표기 된 것을 바로 잡고 싶어 광고를 게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또 서 교수는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에 광고가 나간 후 뉴욕포스트 등 미국 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해'를 더욱더 홍보 할 수 있었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에서 광고유치 제안을 받기도 했다"라고 밝혔다.특히 서 교수는 "한 미국인 중학교 교사가 광고와 웹사이트를 본 후 일리있는 정보라며 교실 내 비치 된 세계지도상에 표기 된 'Sea of Japan'옆에 'East Sea'를 직접 써 넣었다라는 메일을 받았다"며 "이런 작은 변화들이 계속 모인다면 나중에는 세계지도상에 'East Sea'가 당당하게 인쇄되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또 서 교수는 "세계적인 신문에 지면광고를 계속적으로 게제하는 것은 물론 현재 영상광고도 준비 중이다. 그리하여 뉴욕타임스퀘어광장의 광고판 및 CNN 등에도 광고를 올릴 예정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에 'DO YOU KNOW?'라는 독도, 동해관련 전면광고를 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12월에는 독도 주연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기획프로듀서와 내레이션을 맡아 독도와 동해의 대외적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도맡아 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왼쪽)와 가수 김장훈.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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