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 7월 백화점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가 백화점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바게닝파워 강화로 지난 7월 매출총이익이 전년동월 대비 13.5% 증가한 2746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요 동력으로 백화점 부문의 명품 세일 조기 시작,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인한 강남점 매출액 큰 폭 신장 등을 꼽았다.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개점한 부산 센텀시지점 매출도 추가됨에 따라 외형 신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부문의 총매출액도 전년동월 대비 11.2% 증가한 857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 애널리스트는 "7월 중 주말에 집중된 장마의 영향으로 기존점에서 고객 수 감소, 에어컨 판매 부진 등이 나타났지만 신규 오픈한 7개의 점포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존점 매출액 감소폭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이마트 기존점 역신장 폭은 장마에 탄력적으로 반응한 업태 소비 성향이 낳은 단기적 변동성이다"며 "7월 중 백화점 실적 대비 부진한 결과를 보인 이마트 부문이 하반기 소비 회복 기조로 인해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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