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코오롱패션 흡수합병..코오롱 패션부문 재편

코오롱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까지 진행했던 패션부문 재편을 완성했다.FnC코오롱은 코오롱과, 캠브리지는 코오롱패션과 합병을 통해 2대 패션부문으로 계열사를 재편해 경영 효율과 시너지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캠브리지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코오롱패션과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캠브리지가 코오롱패션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향후에도 캠브리지는 유가증권 주식상장법인의 자격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아울러 캠브리지는 코오롱패션이 지닌 성장성이 높은 대형마트 남성복 시장 점유율 (1위, 50% 이상)를 차지함으로써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캠브리지는 11월1일 자산규모 3000여억원, 매출규모 4000여억원대의 대형 패션 전문기업으로 탄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합병을 통해 남성복에 집중됐던 패션상품 포트폴리오를 여성복 및 제화, 액세서리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캠브리지는 신사정장 '캠브리지멤버스'를 비롯해, 토털 남성복 브랜드 '더슈트하우스'와 '브렌우드' 등 6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남성패션 전문기업이며, 2008년 매출규모는 약 1287억원이다.코오롱패션은 신사복 브랜드 '맨스타'를 비롯 토털 남성복 브랜드 '지오투'와 '아르페지오' 패밀리 캐주얼 브랜드 '제이폴락', 남성 타운캐주얼 브랜드 '스파소'와 '엠토크',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쿠아(QUA)', 프랑스 여성캐주얼 '산드로', 이태리 감성의 기능성 컴포트 슈즈 '제옥스' 등 9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기업이며, 지난해 매출규모는 약 2353억원이다. 제환석 캠브리지 대표이사는 "다양한 복종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사업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경영효율성을 제고하여 2대 패션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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