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노현희(왼쪽부터 시계방향), 박민영, 전혜빈
◇차별점②-구미호의 변신'전설의 고향'하면 떠오르는 귀신은 단연 구미호다. '전설의 고향' 구미호는 그동안 노현희, 송윤아, 박상아, 박민영 등 많은 스타들이 맡아 화제가 됐다.올해 구미호는 전혜빈이 맡았다. 전혜빈의 구미호는 공포스러운 모습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지난해 선보였던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한 분장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 구미호는 백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전혜빈은 "공포 느낌보다는 아날로그적 느낌을 좀더 살리고자 노력했다. 내면연기라든지 '구미호'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표현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올해 구미호는 꼬리 하나를 잃어버릴 것으로 보인다. 극중 구미호는 남편(안재모 분)이 매를 맞아 매 독이 옮아 구미호의 꼬리로 곰탕을 끓이는 장면을 연출한다.한편 '구미호' 편은 부귀영화를 향한 인간들의 집단적 욕심이 귀신들이 저지르는 짓보다 무섭다는 점을 전달하면서 인간들의 헛된 욕망을 꼬집어 '전설의 고향'의 의미를 이어갈 예정이다.◇공통점-권선징악 주제올해 '전설의 고향'은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면에서는 지난해와 같다. '전설의 고향'은 국적 불명의 호러물이 아닌 우리 문화의 열매를 접할 수 있고 해학과 풍자. 교훈과 미담이 함께하는 한국적 문화 콘텐츠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때문에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의 큰 틀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제작진 측은 "'귀신의 사연', '한과 용서', '권선징악' 같은 전통적 스토리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했다"며 "장수 납량 콘텐츠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 대중성에 치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