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사모 펀드인 블랙스톤 그룹이 1년만에 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금융시장이 바닥을 다지며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블랙스톤의 2분기 순익은 1억8080만달러, 주당 1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560억달러의 수익보다 9.2% 증가했다. 지난 두 분기 동안 9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블랙스톤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2분기에 20% 수익을 거두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스티븐 슈워츠맨 최고경영자(CEO)는 “레버리지거래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문과 자산관리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시켰다”고 말했다.제프리앤코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페논은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블랙스톤의 주가는 0.96%떨어진 14달러로 마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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