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연구소, 공장라인 이전 끝내고 대량 생산체제 갖춰
가동에 들어간 코리아휠 생산공장 모습.
'자동차휠 생산 세계 10위' 회사인 코리아휠주식회사(회장 최 훈)가 충남 보령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로써 코리아휠은 40여 년의 경기도 안산시대를 마감하고 보령에서 세계를 향한 발돋움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6일 보령시 및 산업계에 따르면 코리아휠은 지난 1일까지 본사, 연구소, 공장라인 이전을 끝내고 오는 10일부터 모든 운영시스템을 보령에서 가동한다. 보령 본사와 연구소, 공장엔 생산직 250명, 사무·관리직 70명 등이 일하며 지난 1일부터 스틸휠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일까지는 남은 생산라인 설치와 이전을 끝내고 풀가동에 들어간다.
라인을 거쳐 생산된 스틸휠 제품들.
이곳에선 하루에 스틸휠 2만개(한해 650만개) 등 각종 휠을 만들어 국내·외 자동차회사에 판다. 이와 함께 경남 사천공장 설비와 130명의 인력도 9월 말까지 옮기며 내년 말까지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제2공장 신축도 꾀한다. 코리아휠 가동으로 보령시는 ▲10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 ▲국가재정교부금, 자동차세 등 한해 15억원 이상의 세수증가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휠은 중국 천진과 산동을 비롯, 미국에도 사업장이 있다. 국내엔 사천에 농기계와 상용차관련부품을 만드는 영진휠이 있으나 본사이전으로 보령에 합친다. 코리아휠 제품은 현대·기아·쌍용자동차는 물론 미국 GM·일본 닛산·스즈끼·도요타· 미쯔비시자동차 등에 납품돼 바퀴에 달리고 있다. 최훈 회장은 “코리아휠은 보령에서 세계를 향한 도약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 “보령시가 세계자동차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게 500여 임·직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코리아 휠은 2007년 8월 충남도, 보령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어 지난해 7월 기공식을 갖고 1200억원을 들여 본사, 연구소, 공장을 새로 지었으며 올 5월 건축공사를 끝낸 뒤 생산설비를 이전해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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