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산공사가 주최하는 '블랙박스 요리 경연대회'가 다음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요리실력은 물론, 창의성과 독창성을 겨루어 젊고 유능한 요리사를 발굴, 육성하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호텔, 레스토랑, 단체 급식 업체 또는 항공사 케이터링 등에 재직 중인 전문 조리직 종사자 가운데 만 35세 미만 (1975년 이후 출생자)의 젊은 조리사 3명과 1명의 팀장(연령 제한 없음)으로 팀을 구성하면 참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행사 참가 지원서 양식과 주민등록증 또는 여권을 복사해 오는 15일까지 호주축산공사 이메일(hykim@mla.com.au)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 중 서류심사를 통해 10개의 본선 진출팀을 결정하며 개별 통보한다.대회 참가자는 행사 첫날 공개되는 블랙박스(Black Box)에 든 재료를 활용해 24시간 안에 4가지 코스의 음식을 만들어 다음날 제출해야 한다. 출전 팀은 재료 공개 후 1시간 안에 팀 메뉴를 정하고, 지정된 장소에서 조리한 음식을 다음날 정해진 시간까지 제출하게 된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상금 뿐 아니라 일주일간의 호주 식문화 탐방의 기회가 주어지며 향후 열리는 호주축산공사 블랙박스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또한 2등과 3등에게도 상금 등 다양한 부상이 주어진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의 이구 부장은 "지난해 블랙박스 세계 대회에서도 한국팀이 우승해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며 "올해도 대한민국 음식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젊은 요리사들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요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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