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및 재개발ㆍ재건축 예정구역 6곳이 추가로 공공관리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당초 성동구 성수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만 시범사업지로 지정했지만 시범지구 지정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많아 6곳을 추가지정, 총 7곳에서 공공관리자 제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공공관리자 제도가 시범 운영되는 곳은 성수지구와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을 비롯해 재개발 예정구역 4곳(동대문구 신설동 89 일대, 서대문구 홍제동 8-50 일대, 강북구 수유2동 711 일대, 성북구 돈암동 48-29 일대), 재건축 예정구역 1곳(금천구 시흥동 1002-2, 남서울 럭키아파트) 등이다.공공관리자 제도는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업체, 시공사 선정에 공공이 개입해 사업 추진을 돕는 제도로 서울시가 지난달 1일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공공관리 시범지구 추가지정 절차에 대해 "25개 자치구에 공공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재개발ㆍ재건축 구역에 대한 자치구의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구청장이 추천한 뉴타운 1개지구, 재개발ㆍ재건축 21개구역을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남뉴타운
재건축보다 공공성이 큰 재개발구역을 우선하되 재개발구역 중에서도 건물 노후도, 구역 면적, 균형발전, 공공성 확보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재건축은 공동주택재건축구역을 우선으로 구역면적이 큰 곳을 뽑았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하는 것은 공공관리자 제도를 통해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조기에 정착시켜 제도 도입을 주저하는 우려를 해소키 위한 조치"라며 "성수지구와 추가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른 여론과 호응도를 지켜 보면서 시범사업의 확대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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