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와 업계 3위 닛산의 자동차 생산량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3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도요타의 6월 국내 생산량은 전년대비 31% 하락한 25만1171대이다. 수출량 역시 전년대비 38% 감소를 보였으며 특히 미국 수출량은 51%나 떨어졌다. 닛산의 6월 국내 생산량은 34% 떨어졌고 수출량 역시 33% 하락을 보였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자동차제조업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내 12개 자동차업체의 6월 생산량이 전년대비 34% 감소한 68만395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생산량은 전년대비 4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생산 감소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일본의 각 정부들이 자동차 시장을 살리기 위해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 자동차 생산 감소폭을 줄였다고 진단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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