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들의 반발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추진중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롯데슈퍼가 신규 점포의 개점을 늦추기로 했다.롯데슈퍼는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서울 염창점과 신정점, 상계7동점 등 3곳 개점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롯데슈퍼 관계자는 "SSM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유통업계 전체가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주변 지역 상인들의 여론 등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업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롯데슈퍼는 지난 21일에도 경기도 의정부시에 143호 녹양점을 개장하면서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외부에 널리 홍보하지 않고 조용히 오픈한 바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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