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시설 업그레이드 사업 MOU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유전을 발견한 러시아가 LNG선을 발주할 경우 현대중공업은 LNG선 수주 및 조선소 업그레이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최대 조선 그룹인 유나이티드 인더스트리얼 코퍼레이션(OPK)과 이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MOU는 러시아측이 북극 지방 LNG 유전 개발을 진행할 경우 현대중공업이 LNG선과 해양시추 장비 등을 수주한다는 전제로 체결한 것이다.앞서 삼성중공업과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 NYK 해운, 미쯔이 상사 등이 LNG선박 등이 수주를 위해 OPK의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 협력키로 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을 선언한 한진중공업도 잠재 참여업체로 거론되고 있다.러시아 국영 가스업체인 가즈프롬(Gazprom)은 오는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부문 개발을 위해 시추 생산설비와 LNG선을 비롯해 수십여척의 선박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현대중공업측은 “MOU를 체결했지만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언제부터 시작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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