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정상, 북핵공조·녹색성장 등 논의

G8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9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 양자관계 현안 ▲ G8 확대정상회의 관련 협력 ▲ 북핵 문제 ▲ 에너지·자원분야 및 저탄소 녹색성장 등 양국간 실질 협력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하퍼 총리는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 국제회의장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지난 1963년 수교 이래 꾸준히 증진되어온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특별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중견국가(middle power)로서 국제무대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식량안보, 기후변화, 무역자유화 등 국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금년 G8 정상회담에서의 성과를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두 정상은 이어 다양한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효과적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년도 G20 의장국인 한국과 G8 의장국인 캐나다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면서 국제사회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단합된 대응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해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유엔안보리 결의 1874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에너지·자원 및 저탄소 녹색성장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라퀼라(이탈리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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