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미디어법, 타협의 여지 없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9일 민주당의 미디어법 대안에 대해 "타협의 여지가 없는 안"이라고 선을 그었다.박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의 '대기업과 신문사의 보도뉴스 진출제한'과 관련 "그게 핵심인데 그걸 못하게 하는 것은 반대하는 안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그는 "미디어법은 지난 2월 여야가 합의를 해서 국회의장도 해 주리라고 믿고 있다"면서 "비정규직법도 빨리 처리하는 방법이 막힌다면 직권상정을 해서 처리하는 길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경 처리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박 대표는 "직권상정은 국회의장이 하는 것이다, 합의가 안될때는 합법적으로 처리 할 수 있게 돼 있다" 며 "그렇게 나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미디어법에 대해 보도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는 한해서 신문과 대기업의 지분 소유를 허용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주 초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양혁진 기자 y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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