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한국 최고 소믈리에 되다

제8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위 가든플레이스 김용희씨

'기타 치는 소믈리에' 김용희(37ㆍ가든플레이스 소속) 씨가 제8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인해 그는 다가오는 10, 11월에 열리는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프랑스 농수산부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김 씨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및 단체 고객 서비스, 외국인ㆍ한국인 고객 응대와 돌발 질문의 모든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2005년 4회 대회 때부터 계속 도전했다. 그동안 최고성적은 3위. 결선까지 오르기만 했을 뿐 수상경험은 없었지만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진정한 실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그는 "큰 상을 받아 기쁘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소믈리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사위원인 장 샤를 크루엥 ASI 국제 소믈리에 협회 사무총장은 "김 씨는 10명의 단체손님에게 똑같은 양으로 서빙하거나 와인을 마시지 못하는 손님에게 보이차를 추천하는 등 순발력에서도 단연 돋보였다"며 "자연스러운 서빙과 수많은 경험에서 비롯된 브리딩의 정확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외 수상자는 ▲ 2위 유영진(델비노, 쉐라톤워커힐 그랜드워커힐호텔) ▲ 3위 김경문(정식당) ▲ 4위 이승민(라떼르21) ▲ 5위 은대환(더 가든, 리츠칼튼호텔)씨가 차지했다. 김 씨를 포함해 이들 5명은 오는 9월 초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연수 및 보르도 와인 학교 교육 후 수료증을 받는 기회가 주어진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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