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철광석업체 리오틴토 직원 4명이 지난 5일부터 중국 당국에 의해 상하이에 억류돼있는 사실이 밝혀졌다.리오틴토는 원인파악에 나섰으며 중국과 철광석업체들간 철광석수입가격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이는 와중이라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리오틴토 측은 직원 억류는 철광석 가격 협상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리오틴토는 최근 중국 알루미늄공사(차이날코)과 진행하던 195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건을 파기한 바 있어 중국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와 양측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쳐왔다.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호주의 한 언론매체는 억류 직원들은 상하이사무소 영업 담당으로 이들 가운데 한명은 호주 국적의 스턴 후(Hu)라고 보도했으며 나머지 3명은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회사측은 “이들 신변의 안전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일본 대만 등은 이미 철광석 수입가격 협상을 마쳤으나 중국은 아직 진행 중이다.중국은 33% 가격 인하에 합의한 한국 등에 비해 더 많은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당초 40% 가격 인하를 요구했으나 지금은 한발 물러서 한국 등과 비슷한 수준에서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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