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사회부
사료공장 전경
영암읍 전경
영암군은 민선4기 3년 동안 산업ㆍ관광, 건강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불산단이 전남 서남권 산업경제의 견인차가 되고 있는가 하면 국립공원 월출산 일대가 관광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부상하는 등 비약적 발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런 만큼 재정 규모 4000억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내년에는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영암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옥건축박람회도 유치해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 대불산단도 100% 분양 완료돼 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기찬랜드' 조성, 왕인국화축제 등으로 사계절 관광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교육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등 그야말로 영암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그러나 영암이 이룬 성과 가운데 맨먼저 꼽을 것은 '친환경 농업의 성장'이다. 2006년 2919㏊였던 친환경 인증면적이 올해 7000㏊로 늘었다. 530㏊에 불과했던 친환경농업단지도 4300㏊로 늘어났다.녹비작물 파종과 토양개량제 공급 등으로 화학비료 사용량도 2007년 대비 36.5%의 저감 실적을 거뒀다. 금정면과 영암읍ㆍ신북면 일부가 포함된 '친환경 농업특구'가 지정되면 친환경농업의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같은 친환경 농업 분야 성장의 비결은 영암군의 탁월한 농업혁신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군은 영농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벼 육묘용 상토와 NK비료 등 비료보조금을 지원하고 벼 간이공동육묘장 174개소를 지원했다. 인력 절감을 위해 방제기ㆍ건조기ㆍ적재기 등 55종 2677대를 공급했다.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기계 순회수리 사업을 적극 펼쳐 영농효율을 높여나가고 있다.농산물 유통ㆍ가공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삼호읍 나불리에 한우명품관을 건립하고 4개소의 직판장을 개설, 하루 3500㎏의 한우를 지역에서 소비토록 했다. 영암읍 로터리에 농ㆍ특산물 판매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대도시 아파트 부녀회와 연계한 농산물 직거래 행사로 18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영암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였다. '달마지 선물세트' 5종을 개발해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일태 군수가 앞장서 '영암 농산물 홍보명함 갖기 운동'에 나서 각 기관 및 사회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도로변의 홍보판도 대부분 농산물 홍보간판으로 새로이 단장했다.영암쌀 명품화 사업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0개 농협 공동사업법인 구성으로 농협 RPC를 통합해 시설 현대화 및 브랜드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달마지쌀' 생산 장려금 지원 등 수확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혁신해 전남쌀 베스트 10에서 '달마지 쌀 골드'가 1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영암농산물 공동브랜드 기프트를 개발해 상표등록을 출원했다.축산업도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2006년 128㏊에 불과한 청보리 재배면적을 1740㏊로 무려 13.5배 늘리고 청보리 종자 채종포 27㏊를 조성해 30개 연결체 법인에 공급했다. 군서면 도갑리에 TMR 공장을 건립, 월 4500톤의 조사료를 생산하는 등 조사료 자급 기반을 마련해 축산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영암의 대표적 과수인 무화과ㆍ대봉감ㆍ영암배는 전국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군은 과수발전 육성사업에 187억원, 무화과 클러스터사업에 51억원을 투입해 과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무화과와 대봉감은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완료해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가면서 고소득 특용작물 육성과 시설원예 산업화에도 주력했다.영암=한창국 기자김일태 군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