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음료 업체인 펩시코와 펩시 보틀링 그룹이 러시아에 3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펩시코와 펩시 보틀링은 이번주 내로 모스크바 외곽에 새로운 보틀링 공장을 연다. 펩시코는 또 올해 안에 러시아 남부 아조프(Azov)지역에 새로운 스낵공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펩시코와 펩시 보틀링 그룹의 러시아 전체 투자는 4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펩시 CEO 인드라 누이는 “러시아 시장에 강한 자심감을 갖고 투자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러시아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사업을 확장시키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펩시코는 50년전에 러시아에 펩시콜라를 팔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펩시코와 펩시 보틀링이 14억달러를 투자해 러시아 최대 주스업체 레베디안스키(Lebedyansky) 지분 75.5%를 인수하기도 했다.르네상스 인베스트먼트 뱅크(RIB)에 따르면 러시아의 2008년 소매판매는 28% 오른 13조9000루블(444억달러)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식품소매는 6조3000루블로 전체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RIB는 올해 식품소매는 16%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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