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아시아의 남자' 이준기가 오는 18일(고베), 19일(오코하마)에 열릴 일본 팬콘서트가 전석 매진됐다.티켓 발매 기간 중 '매진 정보 함구령'을 시행한 끝에 무사히 전석 매진이 완료된 것. 소속사인 멘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상 티켓 오픈 2일만에 70%의 좌석이 판매 완료됐고, 1주 만에 요코하마의 100석 가량을 제외한 모든 좌석의 티켓이 매진됐다"고 설명했다.소속사는 이어 "하지만 지난 서울에서의 에피소드 공연이나 중국 아시아 지역의 팬 콘서트 당시, 초기에 소위 웃돈을 주고 대량의 티켓을 사재기로 구입해 이준기와의 만남을 소망하는 대부분의 팬들이 간접적인 금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이 피해 사례들을 극복할지에 대해 평소 이준기, 본인과 많은 고민을 나누던 중, 초기 매진 사실 자체를 함구하기로 사전에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매진 정보 함구령' 덕분에 과거 불법적인 티켓 뒷거래에 대한 팬들의 피해 사실 신고가 확실히 적어진 것 같다"고 밝히며, "이제 팬들에 대한 걱정 없이 아티스트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팬콘서트를 위해 공연 연습에 매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단 티켓 대란은 팬들만의 몫이 아닌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일본 현지 팬콘서트의 프로덕션 업무를 대행하는 클릭코리아 관계자는 "중국 팬콘서트 때처첨 일본 현지의 주요 언론 뿐 아니라 주재하는 각 아시아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거운 탓에 일명 '중계석'이라고 불리는 좌석까지도 취재 요청서를 보내기도 전에 사전 신청을 원하는 매체가 많아 조기에 매진(?)돼 매체간의 자리 다툼이 일 정도"라고 설명했다.또 "현재 턱 없이 부족한 매체석을 마련하느라 임시 좌석을 마련해야 할 정도지만 일본 현지 공연법상 쉽지 않아 현재 계속 대책 마련 중"이라는 현지 상황을 전해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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