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이승효의 이색 군복무 기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알천 역을 맡고 있는 이승효는 실제 공동경비구역 JSA의 저격수로 군복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효는 지난 2000년 12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북한 접경지역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JSA는 유엔군 사령부 경비대대 소속으로 논산훈련병 중 체력과 사격술, 전술관 시험과 신원조회를 거쳐 선발되는 최소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한국군으로 임무가 이양됐다.
이승효는 부대 내 저격수로 활동했으며 '스나이퍼 컨퍼티션(저격수 대회)'에서 우수한 사격 솜씨로 1등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의 군복무가 주목받는 이유는 알천이란 인물이 군령에 목숨을 거는 강인한 군인정신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실제 이력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
이승효는 "JSA훈련 중 40km를 3시간 내 주파하는 행군 훈련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며 "무거운 갑옷을 입고 3일 동안 진흙탕을 뛰는 장면을 찍을 때는 흡사 군대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었다. 힘든 군복무로 드라마 강행군 촬영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근홍 PD는 "이승효가 군대훈련에서 다져진 운동신경 덕분인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액션 연기가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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