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내구재 주문 '깜짝' 호재에 상승세 유지중

OECD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도 한 몫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3주래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31분 현재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 오른 906.84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7.13포인트(0.7%) 상승한 8380.04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예상을 뛰어넘는 5월 내구재 주문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OECD는 이날 세계 경제 전망치를 상향조정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가 각각 마이너스 4.1%, 0.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전망치는 각각 -4.3%. 0.1%였다. 미국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OECD가 낙관적으로 선회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개장 후 발표된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외로 1.8% 증가해 투자자들을 신나게 했다. 내구재 주문은 2개월 연속 늘어나 최근 4개월 사이에 3차례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 낙관론에 더욱 힘을 보탰다. 소비 지출 증가를 필두로 투자와 생산이 점점 개선되고 있는 것이 주문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미국의 5월 신규주택 매매는 예상과 다르게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실망을 자아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미국 2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오라클은 현재 9% 오름세고 제너럴일렉트릭(GE)과 캐터필러가 최소 2.8% 상승했다. 이에 반해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몬산토는 2.1% 하락했다. 보잉도 2.5% 떨어져 증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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