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여고괴담 다섯번째 이야기-동반자살'의 주인공 오연서가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호러퀸으로 급부상했다.
오연서는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 다섯번째 이야기 - 동반자살 편'에서 항상 전교1등을 차지하는 우등생이지만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면서 좌절감을 느끼고 친구들에게 동반자살을 권유하는 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연서는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한 개인주의적인 모습과 내면적 외로움을 완벽히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 영화 게시판에 '유진은 귀신보다 더 무섭다', '무대 인사할 때는 인형이 말하는 것 같이 보이던 오연서가 영화 속에서의 모습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냉정하고 독한 모습에 놀랐다', '유진은 5명의 캐릭터 중 단연 돋보였다' 등의 글을 남겼다.
오연서는 "내가 연기하면서도 유진은 정말 독하고 무서워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독님께 '시집은 다 갔다'라는 말을 자주 할 정도였다. 시나리오를 읽는 동안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유진이 딱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고괴담 다섯번째 이야기 - 동반자살 편'은 개봉 첫 주인 지난 주말 3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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