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근석 피소…무산된 드라마 출연료 반환 소송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장근석이 드라마 출연 관련 송사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제작에 착수한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에 주인공으로 출연키로 했다가 제작이 불발되면서 제작사측이 장근석에게 출연료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 ‘국립수라원’ 제작을 진행하던 제작사 P사 측은 드라마 제작이 무산되자 지난 1월13일 일부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각각 지급한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원고는 물론 피고인인 장근석과 그의 소속사 대표 등은 모두 1차적인 조사에 응했으며, 향후 변론에 대해서는 각각의 변호인들이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변론기일은 오는 7월15일까지이며, 이번 소송에 연루된 사람은 장근석 외에도 임하룡, 유지인 등 연기자들과 소속사 대표, 그리고 대본 집필에 참여한 작가와 그의 에이전시 회사 등이다. 이번 소송에 휘말린 '국립수라원' 관련자들은 총 아홉 명이며, 이중 중견배우 유지인 등 두 명은 지난 5월 소가 취하됐다. 일부 피고소인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강경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라원’은 장근석과 고은아 등 당시 하이틴스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궁중음식과 요리사의 이야기를 50부작 드라마에 풀어낼 계획이었다. 기본적인 캐스팅을 완료한 뒤 제작사는 지난 2007년 모 호텔에서 대대적인 제작발표회까지 열며 제작에 박차를 가했으나 총 제작비 마련에 실패하고 방송 편성도 불발되면서 결국 제작을 포기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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