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대비..브라질·러시아 펀드 비중 ↑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해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주로 원자재에 투자하는 러시아·브라질 펀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원자재 시장 전체의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CRB지수가 연초 대비 14.3% 상승했으며 ▲납(78%) ▲국제유가(62%) 등 개별 원자재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경우 올해 초만 해도 배럴당 40달러 이하에 머물렀으나 6월 들어 7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당분간 원자재 가격이 하반기에 들어가면서 가격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하지만 지금의 강세는 달러약세 풍부한 유동성과 더불어 중국 등 이머징 국가의 강한 매수세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팀장은 또 “과잉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일수록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는 실물 자산의 기본적인 특성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 헤지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조 팀장은 “포트폴리오에 원자재펀드의 비중이 낮거나 중국이나 친디아 펀드의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러시아나 브라질 펀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며 “브라질과 러시아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질수록 그 진가가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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