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자산 11개월만에 증가 '반전'

지난 5월 헤지펀드 자산이 303억달러 늘어난 1조320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1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레카헤지의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5월 자본 순유입은 113억달러이며, 펀드 수익에 따른 자산증가 규모가 190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레카헤지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추가상승을 기대하면서 헤지펀드 시장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냈던 헤지펀드들이 올해들어 글로벌 증시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원인 가운데 하나다. 2000개의 펀드가 추종하고 있는 유레카헤지 헤지펀드지수는 5월 5.3% 증가하면서 지난 2000년 2월 이후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MSCI월드지수가 올해 초부터 5월까지 4.2% 오르는 동안 유레카헤지 헤지펀드지수는 같은기간 9.4% 올랐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