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파트 정전예방 안내시스템 가동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여름철 아파트 정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격 검침시스템을 이용한 '고압아파트 정전예방 안내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사업소에 설치하고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압아파트에 설치된 원격검침 계량기를 통해 아파트 변압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전력사용량이 변압기 설비용량의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위험상황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전기담당자에게 사전에 알려준다. 한전측은 " 배전운영실에서 1시간 간격으로 부하정보를 취득하고 과부하 예상시 사전에 안내해 줌으로써 전력사용량 급증에 따른 변압기 과부하 정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현재 여름철 아파트 고객의 전기사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재 고압아파트 수전설비 열화상진단(적외선촬영으로 과열지점 파악), 정전예방 고객협조 요청안내문 발송 등의 정전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노후 변압기 정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한지 10년 이상 경과된 고압아파트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048개 아파트에 214억원의 수전설비 교체비용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206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약 40억원의 수전설비 교체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고압아파트의 정전사고 발생시 대부분은 고객의 관리책임 하에 있는 수전설비에 의한 사고임에도 한전측 책임에 의한 정전사고라는 오해를 받아 왔다"며 "한전은 고객봉사 차원에서 정전시 응급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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